오늘(14일)부터 화이자社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 코로나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도 많고, 복용 시간도 엄격한 까다로운 약으로 알려졌다.
q.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전에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야 할 사항은?팍스로비드는 아무나 복용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 중 중증 위험이 큰 경증 및 중증도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 따라서 무증상자는 처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증상발현 5일 이내의 환자에게만 처방하게 되며,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순차적으로 투여하게 된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전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야 할 사항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간질환 또는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했거나 임신 예정인 경우 ▲수유 중인 경우이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타 중대한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야 한다.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특히 복합 호르몬 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알려야 한다. 또한 불안, 우울 증상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 주로 사용되는 ‘세인트 존스워트’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 중이라면 팍스로비드와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알려야 한다.
q. 팍스로비드는 어떻게 복용하나요?팍스로비드는 분홍색 니르마트렐비르 정제 2개와 흰색 리토나비르 정제 1개를 1일 2회, 12시간 간격으로 두고 5일간 복용한다. 각 복용 시마다 정제 3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한다.
q. 팍스로비드 복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팍스로비드는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식사 여부와는 관계 없으며, 상태가 호전됐다고 느끼더라도 전문가와 상의 없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만약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 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억나는 즉시 복용하고, 8시간 이상 지난 경우에는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두 배의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c형 간염 또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치료하기 위해 리토나비르 또는 코비시스타트가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의료전문가가 처방한 대로 계속 복용을 유지해야 한다.
q.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임신부와 태아에게는 팍스로비드 복용의 유익성이 치료의 위해성보다 클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에는 특정 상황과 선택지에 대해서 의료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성생활을 자제하거나 효과적인 기구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q. 팍스로비드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팍스로비드 정제는 15~30°c의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q. 투여중지 또는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은 어떻게 하나요?원칙적으로 남는 의약품은 발생할 수 없으나 이상 반응에 따른 투약중지 등으로 남은 치료제가 생길 경우 반드시 폐기해야 하며 절대로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약물 특성상 5일 분량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을 경우 약제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물론 복용 중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약물을 중단할 수 있지만 남은 약을 판매하거나 지인에게 무상 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의약품 불법 판매에 해당하여 처벌 받을 수 있다. 팍스로비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간 이상 ▲미각변화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이 포함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된다. 모임 허용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것 외에는 현 수준을 유지하며, 이러한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7일(월)부터 다음달 6일(일)까지 적용된다.사진1 출처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