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이 시작됐다. 백신 3차접종 완료자 중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방역당국은 “면역저하자는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5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이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었다. 정책에 따라 계속해서 언급되는 기저질환과 면역저하자의 뜻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 기저질환이란?기저질환은 평소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 즉 ‘지병’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기저질환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95%는 기저질환자다.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기저질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들 1명 당 약 1.9개의 기저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었던 기저질환은 심혈관 질환으로, ▲심부전 ▲심근염 ▲심근경색 ▲고혈압 등이다. 2위는 내분비 장애로, ▲당뇨병 ▲뇌하수체기능이상 ▲부신질환 등이다. 3위는 신경계 질환, 4위는 만성 신장 질환, 5위는 암 순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자는 재택치료 중 ▲호흡곤란 ▲의식저하 ▲혈압 저하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 ▲흉통 ▲다리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화할 위험이 높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면역저하자의 기준은?면역저하자의 경우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국외 출국, 입원, 치료 등 개인 사유가 발생할 경우 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면역저하자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포스터 출처 = 질병관리청